영화부터 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며 남다른 2015년을 보낸 신동미가 송년인사를 전했다.
2015년 한해 동안 드라마 '가족의 비밀' '너를 기억해' '구 여친클럽' '그녀는 예뻤다'등 공중파부터 케이블까지 올 한해 10여 작품에 출연, 인상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은 신동미는 올 한해 대체불가배우, 걸크러쉬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는 물론 연출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씬이터(scene eater)로 활약했다.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뮤지컬과 연극무대를 통해 내공을 쌓아오며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온 신동미는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내 최고 연차의 선배인 '차주영'을 연기했다.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 책임감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로 '차선배' '직장의 신(神)'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베테랑 여배우답게 주연들을 뒷받침해주며 극의 전개에 큰 힘을 실었다.
신동미의 존재감은 주연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황정음을 비롯해 박서준 등 편집팀 사람들과 케미스트리를 발산 극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차주영의 행동, 표정 등을 리얼하게 연기한 그녀가 있었기에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배가 시킬 수 있었다. 발음과 억양 또한 칭찬할 만했다. 감정이나 스타일에 변화를 꾸준하게 더해 극의 진행을 도우며 자연스레 시청률 견인에도 한 몫을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신동미의 활약은 드라마에서 끝나지 않았다. 영화 '꿈보다 해몽' '뷰티인사이드' '방안의 코끼리'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까지 장악했다.
'뷰티 인사이드'에는 한효주를 아껴주는 직장 상사를 연기했고, 2016년 개봉 예정인 '고산자, 대동여지도'에는 차승원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여주댁'으로 출연하며 첫 사극에 도전한다.
신동미의 선전은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측된 결과였다. 그는 묵직한 연기력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 온 베테랑이다. 또한 매 작품마다 주연 못지않은 강한 인상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존재감을 알렸고, 장르불문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렇게 신동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유연함과 노련함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한껏 살려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마주 할 때 마다 전작의 여운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인상과 비주얼로 대중을 압도하는 신동미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2015년 한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신동미의 2016년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된다.
한편, 신동미는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에 완벽한 미모를 갖춘 자유분방한 '공세실'역으로 출연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