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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신 한류', 대륙이 들썩인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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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입성에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항저우에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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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뤼청의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4일 취임식을 가졌다. 극진한 환대에 홍 감독도 놀랐다. 중국내에서도 '이례적인 취임식'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홍 감독의 취임식에는 '레드 카펫'이 깔렸다. 구단 수뇌부들도 총출동했다. 중국 공안의 경호를 받고 취임식장에 입장한 그는 구단 고유의 상징인 녹색 상의에 '洪明甫'라는 자신의 이름 석자가 적히 유니폼을 받았다. 또 헤드셋 마이크를 착용하고 항저우 신임 사령탑으로서 앞으로 그려 나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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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서두는 기적이었다. 그는 "나는 두 번의 기적을 경험했다. 선수로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지도자로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며 "그라운드에는 늘 기적이 있다. 항저우에도 기적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3일 항저우 공항 입국장에서도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취재진과 함께 수십명의 팬들이 몰렸다. 팬들은 홍 감독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항저우 입성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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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항저우 구단의 성장도 약속했다. 그는 "항저우 구단이 시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구단의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뛰어난 선수로 육성시키겠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저우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05년 지도자로 변신한 홍 감독의 무대는 대표팀이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거쳐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그는 그 해 사령탑 데뷔 무대인 이집트 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에서 18년 만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수확했다. 그 노하우를 살려 항저우를 새로운 팀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이날 선수들과도 상견례를 갖고 첫 훈련에 돌입했다. 항저우에서 일주일간 훈련한 후 10일부터 1차 해외 동계전지훈련을 떠난다. 태국에서 3주 정도 체력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리고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일본 중 한 곳을 선택해 2차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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