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밑에 있는 것도 지겹고, 10월에 쉬는 것도 힘들다."
3년 연속 KIA 타이거즈 주장이 된 이범호(35). 선동열 전 감독 시절인 2014년부터 3년 연속 타이거즈 '캡틴'이다. 지난해 선수단 투표로 주장이 됐는데, 올해는 코칭스태프가 재신임 통보를 했다고 한다.
그러데 왜 또 이범호일까.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이범호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주장을 맡으라는 전화를 받고 처음엔 고사를 했다고 한다. 이범호는 "젊은 후배들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나지완 신종길 김주찬 등을 추천했는데, 다시 맡게 됐다"며 웃었다. KIA는 올해 스프링캠프를 이원화해 운영한다. 베테랑 선수들은 개인훈련을 하다가 2월 초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주장이 된 이범호는 베테랑이지만, 선수단 본진과 함께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한다. 주장이기에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
이범호는 "김기태 감독의 의중, 감독님이 추구하는 야구를 잘 알고 있다. 후배들과 많이 소통해 팀이 원하는 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지난 몇 년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전환기에 서 있다. 지난해 김기태 감독 체제를 맞아 어두운 분위기가 많이 가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최약체 전력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이범호는 "지난해는 달라진 모습만 보여주면 됐는데, 올해는 5강에 들어가야 달라졌다는 애기를 들을 것 같다. 상위 2~3위팀을 빼면 전력 평준화가 이뤄져 충분히 해볼만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물론, 개인 목표도 있다. 멀리보면 통산 2000경기 출전-300홈런이 앞에 있다. 올해는 30홈런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주장 역할을 잘 하려면 내 자리부터 지켜야 한다. 성적을 못 내면서 얘기를 하면 참견밖에 안 된다"고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이범호는 4년간 총액 36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6억5000만원)에 계약을 했다. 2011년에 이어 두번째FA 계약이었다.
이범호는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118안타, 79타점을 기록했다. 한시즌 개인 최다이자 팀 내 최다인 28홈런을 터트리며 중심타자로 공격을 이끌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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