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과천벌에서 1등급 마필들의 혈투가 펼쳐진다.
17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10경주(연령오픈·1900m)에 나설 14두의 1등급 마필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전마 모두 올 시즌 처음으로 경주로에 서는데다 능력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되고 있다. 직전 1800~1900m 경주에서 각각 우승하 '위닝앤디', '구만석'의 선전이 점쳐지는 가운데 승급마인 '진명불패'와 상승세인 '해마루', '싱그러운아침'의 활약도 관건이다. 우위를 점칠 수 없는 구성 탓에 조교사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위닝앤디(미국·수·5세·레이팅 116·조교사 서인석)
한 달 전 1800m 1등급 경주서 '선봉'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상승세의 수말. 2015년 11차례 경주서 1800m 경주가 10번이나 될 만큼 장거리 경험이 풍부하다. 입상 경력도 7번이나 된다. 추입력도 좋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다만 직전대비 4.5㎏이나 늘어난 부담중량이 변수다. (통산전적=26전 4승·2위 6회 3위 5회·승률 15.4%·복승률 38.5%·연승률 57.7%)
구만석(한국·거·7세·레이팅 115·조교사 임봉춘)
'위닝앤디'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1900m 경주서 1등급 강자 '대한장군'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장거리 출전횟수는 뒤쳐지지만 순위입상은 5회(83%)로 '위닝앤디'를 앞선다. 상황에 따라 선행 가능한 순발력을 갖추고 있고 종반 탄력도 좋다. 7세마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1등급에서 꾸준한 활약을 한 만큼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40전 10승·2위 6회 3위 8회·승률 25%·복승률 40%·연승률 60%)
해마루(한국·거·5세·레이팅 116·조교사 우창구)
1900m 우승 경험은 없지만 1800m에서 보여준 기량은 좋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기본적인 순발력과 종반 탄력을 겸비해 상황에 맞는 작전 구사가 용이하고 전개도 자유로운 게 강점이다. (통산전적=22전 7승·2위 3회 3위 4회·승률 31.8%·복승률 45.5%·연승률 63.6%)
바다질주(미국·수·5세·레이팅 112·조교사 양희진)
지난해 11차례 경주 모두 1800m 이상 거리에 출전할 정도로 장거리 경험이 풍부한 수말이다. 해당경주 우승 경험은 없으나 꾸준히 순위권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주행을 구사한다는 게 강점이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우승에 도전한다. (통산전적=26전 3승·2위 5회 3위 5회·승률 11.5%·복승률 30.8%·연승률 50%)
싱그러운아침(한국·수·8세·레이팅 112·조교사 신삼영)
8세 노장마로 더 발휘할 능력이 있을진 의문이나 직전 1800m 경주서 뚜렷하게 호전된 모습을 보여 다시 기대감을 심어주는 마필이다. 종반 역전을 노릴 수 있을 만큼 뒷심도 강하다. 부담중량도 유리해 전개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54전 10승·2위 9회 3위 14회·승률 18.5%·복승률 35.2%·연승률 61.1%)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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