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반, 떨림 반 입니다."
출국장에서 만난 김현수는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지 않았다.
그는 "성공의 조건은 없다. 아직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내 앞길이 구만리다. 매일 경기에 출전할 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자신감은 있다. 그런데 난 루키다. 시범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 무대에서도 시범경기부터 시작으로 생각했다"면서 "타순은 감독님이 결정할 사항이다. 주전 경쟁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루키 빅리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MLB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23일 오후 미국 LA로 출국한다. 그는 출국에 앞서 미니 인터뷰를 했다.
김현수는 2015년 12월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구단과 FA 계약했다. 기간 2년 총액 700만달러, 준수한 계약이다.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가 KBO리그와 여러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내구성과 정교한 타격을 높게 평가했다. 높은 출루율도 볼티모어 타선에 짜임새를 더할 것으로 봤다.
미국 언론들은 김현수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경우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봤다. 타순은 현재로선 전망이 다양하다. 1번부터 3번까지 팀 상황에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현수는 최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신혼여행도 미뤘다.
김현수는 미국 도착 이후 LA 인근에서 개인 훈련을 한 후 볼티모어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는 2월 24일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시작한다.
김현수는 팀에 빨리 녹아들기 위해 팀 일정 보다 먼저 사라소타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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