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대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전망이 그리 어둡지는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 현재 미국 롯데 자이언츠 애리조나 캠프에서 함께 훈련중인데 기다리는 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이제 대형 외야수 FA 선수들이 갈 길을 모두 정하면서 그 아래 등급 선수들의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라 이대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기에 맞춰 남은 FA 자원들의 순위가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인 유니온트리뷴은 24일(한국시각) 남아있는 FA 선수 순위를 발표했다. 지역 매체의 분석 자료지만 내용을 봤을 때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자료. 이 매체는 지난 첫 번째 순위 발표에서 이대호를 9위에 선정했었다. 그 때는 외야수 FA 대어 3총사인 저스틴 업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크리스 데이비스 등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이대호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다. 유격수 이안 데스먼드-2루수 하위 켄드릭-외야수 덱스터 파울러-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에 이은 순위다. 앞선 순위 선수들 모두 당장 어느팀을 가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 이대호가 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또, 이 선수들 중 이대호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가 없다. 이대호는 현지에서 1루수 또는 지명타자 요원으로 분류돼있다.
이 매체는 이대호에 대해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것과 FA 자격으로 포스팅 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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