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달' 감독의 이유있는 자신감, "선발, 5점까지 기다린다"

by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1.26/
Advertisement
"올해는 5점까지는 기다릴 수 있다."

Advertisement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선수단의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의 코멘트다.

김경문 감독은 2016시즌에 선발 투수가 5실점을 해도 계속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모든 경우에 이 발언을 적용시킬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인 선발 투수 운영의 원칙 하나를 공개한 셈이다.

Advertisement
NC는 2016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 후보 1순위다. 김 감독은 이번 발언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런데 김 감독의 이런 자신감은 이유가 있다.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NC 타선이 지난해 보다 더 강력해졌다. 선발 투수가 5실점해도 그 이상의 득점을 뽑을 강한 타선을 완성했다.

Advertisement
NC는 지난 연말 FA 시장에서 삼성의 해결사였던 박석민을 96억원을 투자해서 영입했다.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그리고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강한 중심 타선을 꾸렸다. 이 4명 모두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이 가능한 A급 클러치히터들이다. 테이블 세터(박민우 김종호)가 상을 차리고 3~6번 타순에서 쓸어담게 된다. 일부에선 '나테박' 트리오의 파괴력을 역대급이라고 평가한다. 이호준은 박석민의 가세로 부담이 줄어 더 홀가분하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

또 토종 선발 투수를 실전을 통해 빠르게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NC의 2016시즌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외국인 선수 2명(해커, 스튜어트)에 토종 2명(이재학 이태양) 총 4명은 굳어졌다. 나머지 한 자리엔 우완 정통파 이민호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손민한(은퇴)이 해준 11승(6패)을 대신해야 한다.

Advertisement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를 수년째 선발 투수로 키우고 싶어한다. 이민호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신체조건(키 1m85)도 좋다.

결국 5선발 자리에 이민호 그리고 다른 후보들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선 계속 실전에서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팀 성적이 뒷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5선발 자리에 여러 명을 돌려가면서 기회를 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 감독은 타선의 도움을 5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선발 투수가 5실점 정도를 하더라도 타선의 힘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NC는 2015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4.26)를 했다. 팀 타율은 4위(0.289). 총 844득점(144경기)으로 경기당 평균 5.9점을 뽑았다. 팀 도루도 1위(204개)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