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오는 18일로 확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설 연휴가 지난 후인 18일에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22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일정에 따르면 3월 정도에 킴스클럽의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킴스클럽 매각 방침을 정하고 공식화 했다. 지난달에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 주요 업체들과 국내외 사모펀드(PEF)에 킴스클럽 인수제안서를 보냈다. 제안서를 보낸 40개 업체 중에서 16곳이 킴스클럽 인수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킴스클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등을 비롯한 국내 주요 유통업체 등 전략적투자자(SI)와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국내 토종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이다. 이랜드 측은 "기대한 것보다 많은 곳에서 킴스클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대형할인점이다. 연매출 1조원 규모로 이번 매각 대상엔 각 매장의 장기임대권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 매각의 흥행을 위해 주류 도매 허가권을 보유한 소법인 와인캐슬도 매각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입을 원하는 대형마트 쪽에서 주류 판매가 매출의 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다.
또한, 신규 출점 자체가 막혀있는 대형마트들의 경우는 킴스클럽의 운영권뿐만 아니라 현 킴스클럽 매장의 부동산 소유권까지 매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이랜드 측은 부동산까지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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