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서포터스가 존 테리(35·첼시) 지키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첼시팬들이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에 테리 재계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3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초로 서명운동을 시작한 첼시팬 수라이 파텔은 "나는 테리를 믿는다. 최고의 수비수이자 영광스런 첼시의 주장이었다"며 "그는 새로운 계약을 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테리는 만 14세이던 1995년부터 첼시 유스에서 훈련했다. 2000년 잠시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면 20년 가까이 첼시에 헌신했다. 첼시에서만 무려 696경기(66골)에 출전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테리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 총 1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첼시의 중흥기를 이끈 입지전적인 선수다.
하지만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테리와 첼시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 구체적인 재계약 움직임이 없다. 테리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중국 슈퍼리그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첼시 레전드 출신인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타르 리그의 알 아라비도 급부상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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