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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O리그 전지훈련 트렌드는 미국이다. 1차 전지훈련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kt 위즈 6개팀이 훈련중이다. 이들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이 곳을 사용한다. 날씨가 따뜻하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캠프지인만큼 그라운드 시설이 뛰어나다. 2~3년 전까지 사이판, 일본 등에서 1차 운동을 하던 팀들이 점차 미국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사이판에 머무르던 LG와 롯데의 경우, 현지 호텔 체인을 중국인들이 잠식해 중국 연휴기간 숙소를 쓸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행을 선택했는데, 시차 적응 기간이 조금 긴 것과 비용이 더 드는 점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소문이 돌며 다른 팀들도 미국 캠프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두산 베어스도 지난해 이 곳에 있었고, 올해도 사용을 추진했지만 구장 주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 운동장을 내줘 어쩔 수 없이 호주로 날아갔다. 샌디에이고는 니혼햄 소속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관심이 많아 무상으로 니혼햄에 우선권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SK 와이번스는 홀로 플로리다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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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팀들도 오키나와 입성을 원한다. 하지만 현지 야구장 시설이 한정적이다. 넥센이 2년째 야구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그래서 오키나와에 미련을 버리고 자신들만의 공간을 확보하는게 우선이라는 팀도 있다. 롯데와 두산이 일본 남쪽 혈맹이다. 롯데의 가고시마와 두산의 미야자키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거리. 두 팀은 매년 연습경기를 자주 갖는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비해 이동거리가 길고, 현지 일본팀들도 2군 위주라 효율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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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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