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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방원은 포은 대감에게 "날이 밝으면 처형하실껍니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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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정몽주에게 새 나라를 세우자며 "백성을 팔지 말라하셨습니다. 하여 전 백성들을 잘 살펴보았습니다. 백성에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무슨 상관 있겠느냐. 보은 선생이 사직을 지키든 삼봉 선생님이 건국을 하든 상관 없다. 백성에겐 오직 밥과 사는 기쁨, 이거면 되는 것이지요"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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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이방원의 수하인 조영규(박성욱 분)가 나타났고, 포은은 "참으로 하찮은 겁박이다. 자네들이 어찌한다고 해도 단지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려와 100근 조금 넘는 몸뚱아리다. 나를 죽이고 죽여 일백번 죽여보시게. 백골이 썩어나가도 몸뚱아리가 흙이 되어 먼지가 된다 한들 이 몸 안에 있었던 한조각 충을 향한 마음은 일편단심 가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마음이 변치 않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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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은 "천년의 악명을 갖게 될 것이다. 내일 아침부터 기록되고 회자될 것이다. 잘 감내해보시게"라고 악담했고, 결국 이방원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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