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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 빌레펠트가 또다시 류승우를 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까지 스카우트가 날아와 대리인과 직접 미팅을 갖는 등 지극 정성을 보였다. 적극적인 행보와 진정성에 마음이 움직였다. 류승우는 "도하까지 스카우트가 찾아왔다.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나를 정말 원한다고 느꼈다. 결승전 직후 (옮기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많이 뛰어야할 시기에 나를 간절히 원하는 팀이 있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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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는 올림픽의 해, 레버쿠젠의 이름값보다 선수로서의 실리를 선택했다. 개인과 올림픽팀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6개월동안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더 있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판단은 빨라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미련을 못 버리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냉철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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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한 류승우는 3일까지 휴식을 취한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4일 베리와의 연습경기를 치른 후 9일 뒤스부르크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가 재개된다. 류승우는 "동계훈련을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훈련을 통해 내 상태를 살펴보시고 출전 시기를 정하실것이다. 언제가 되든, 번호에 걸맞은 선수가 되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를 뛰고자 팀을 옮겼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 공격포인트도 최대한 많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1부 승격의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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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의 좁디좁은 문이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류승우는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가 간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많이 뛰되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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