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신인같지 않다."
kt 위즈의 외국인 내야수 앤디 마르테가 '깜놀'했다. 깜놀은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깜짝 놀랐다는 의미의 줄임말. 대졸 신인 내야수 강승훈의 수비를 보고서다.
마르테는 3루수로 뛰어난 방망이 실력 뿐 아니라 수비 능력도 자랑한다. 캐치 앤 스로잉이 매우 깔끔하다. 이제 kt에서 2년차. 동료들의 실력 점검에도 나설 때가 됐다.
그런 마르테가 대졸 신인 내야수 강승훈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소식이다. 강승훈은 투수 박세진 내야수 남태혁과 함께 이번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신인. 연세대를 졸업하고 2차8라운드에 kt 선택을 받았다. 1m73의 키로 프로야구 선수 치고 작은 체격. 하지만 마무리 캠프에서 깔끔한 수비 실력을 과시하며 조범현 감독의 눈에 들었다.
조 감독 뿐 아니라 마르테도 엄지를 치켜 세웠다. 미국 현지 청백전에서 강승훈이 2, 3루 수비를 번갈아 하며 병살 처리를 완벽하게 해내자 마르테가 탄성을 질렀다. 마르테는 "수비 하나는 정말 최고다. 풋워크, 캐치, 스로잉 모두 신인답지 않고 자신감이 넘친다. 수비가 정말 안정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강승훈은 "어느 포지션이든 어려움은 없다. 집중력을 갖고 수비에 임하려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마르테가 인정한 강승훈은 올시즌 주포지션인 유격수 뿐 아니라 2루, 3루 수비 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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