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몸값 폭등이 구단 연봉 100억원 돌파로 이어졌다.
드디어 총연봉 100억원을 넘긴 구단이 탄생했다. 바로 한화 이글스다.
KBO가 11일 발표한 KBO 등록선수 자료에 따르면 한화 선수단의 총 연봉은 신인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7명이 총 102억1000만원이었다. 평균 연봉은 1억7912만원이다. 선수단 총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화 선수단의 총 연봉은 79억6900만원으로 삼성 라이온즈(87억3200만원)에 이어 2위였으나 이번엔 2위 삼성(81억9600만원)과 무려 20억1400만원이나 차이가났다.
FA로 정우람을 총액 86억원에 데려왔는데 연봉이 12억원이다. FA 심수창과에게도 연봉 2억5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FA 영입으로만 연봉이 14억5000만원이 늘어난 것.
한화는 지난 2014시즌부터 전력 강화를 위해 FA를 대거 영입했었다. 정근우(4년 70억원)와 이용규(4년 67억원)를 데려왔고, 지난해엔 권 혁(4년 32억원)송은범(4년 34억원) 배영수(4년 21억5000만원) 등 3명을 영입했다. 올해도 내부 FA인 김태균(4년 84억원)과 조인성(2년 10억원)을 붙잡은데다 외부 FA 정우람과 심수창을 데려왔다. FA 영입으로 인해 구단 총 연봉도 수직상승했다.
2013년 44억8400만원(52명)이었던 한화의 총 연봉은 2014년 60억9700만원(50명)으로 뛰었고, 2015년엔 79억6900만원 등 매년 10억원 이상 올랐다.
한화는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2명밖에 뽑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스밀 로저스와 윌린 로사리오 둘에게만 총 320만달러를 썼다. 1200원으로 환산하면 38억4000만원이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한 선수단 총 연봉이 무려 140억5000만원이나 된다. 외국인 투수 1명을 더 데려올 경우 150억원도 훌쩍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을 비교해도 한화는 월등하다. 27명의 총 연봉이 89억7500만원으로 평균 3억3241만원이다.
KBO 10개구단 전체 연봉도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KBO에 등록된 선수 중 신인 61명과 외국인 선수 29명을 제외한 총 526명의 연봉 총합은 665억6800만원으로 평균 1억265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평균연봉(1억1247만원)보다 늘어났다. 구단 총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은 넥센 히어로즈로 40억5800만원이었다.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의 평균 액수가 2억1620만원으로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도 148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2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88명이었고, 5억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도 35명이었다.
정우람은 지난해 4억원을 받았다가 이번 FA 계약으로 연봉 12억원을 받게돼 8억원 인상으로 역대 최고액 인상 기록자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2016년 선수단 연봉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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