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다."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31)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무대는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다. 맨유는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위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리그 32강에 합류했다. 루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벌어질 FC미틸란과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년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부진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인정한다"며 "그런 점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중도 탈락의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루니는 "솔직히 말해서 챔피언스리그는 세계 최고 팀들의 대회다. 탈락해서 정말 실망스럽고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니는 "하지만 언제까지 처져있을 순 없다. 유로파리그에 합류한 이상 정상을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루니의 눈이 유로파리그 정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2015~2016시즌 EPL 선전도 꾀하고 있었다. 맨유는 13일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1대2 패배를 당하며 승점 41점으로 리그 5위에 처져있다. 7위 웨스트햄(승점 40), 8위 리버풀(승점 38)과 차이가 근소하다. 자칫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6위도 힘들어질 수 있다. 루니는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EPL에서 순위를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며 "우리는 부진하고 있지만 기필고 4위 안에 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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