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의 공모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텔롯데는 지난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증권신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반 투자자의 공모 참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10만원 안팎 수준의 공모가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롯데가 지난해 9월 임시주총을 열어 종전 1만원이었던 주식 액면가를 5000원으로 낮춘 것도 낮은 공모가를 위한 사전작업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다. 액면가를 쪼개면 그만큼 주가도 내려가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그룹의 다른 핵심 상장사들은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공모가는 한층 더 '투자자 친화적'이 될 전망이다. 16일 기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의 주가는 각각 238만1000원과 201만원으로 고가주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고가 주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너무 높은 가격이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지난 2006년 롯데쇼핑 상장 당시에도 공모가를 40만원으로 높게 잡았다가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도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이번 상장이 기업 이미지와 여론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 문턱을 낮추는 데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호텔롯데 상장을 약속했을 때만 해도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최대 20조원까지 내다봤지만, 최근 주식시장 침체와 지난해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면허 갱신 실패 등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절반 수준으로 깎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의 공모액 4조9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아직 2015년 결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모가 수준이나 주식 공개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3월 결산 발표 후에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설명회 등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상반기 안에는 상장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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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롯데그룹의 다른 핵심 상장사들은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공모가는 한층 더 '투자자 친화적'이 될 전망이다. 16일 기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의 주가는 각각 238만1000원과 201만원으로 고가주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고가 주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너무 높은 가격이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지난 2006년 롯데쇼핑 상장 당시에도 공모가를 40만원으로 높게 잡았다가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기도 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이번 상장이 기업 이미지와 여론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 문턱을 낮추는 데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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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관계자는 "아직 2015년 결산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모가 수준이나 주식 공개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3월 결산 발표 후에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설명회 등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상반기 안에는 상장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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