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 된 이후 매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절실하게 뛰어왔다."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6)이 찰턴 임대 이적 후 첫 인터뷰에 응했다. 윤석영은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챔피언십 풀럼과 찰턴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등번호 2번을 부여받은 윤석영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풀럼이 3대0으로 완승하면서 출전기회는 받지 못했다. 윤석영 선수가 찰턴 임대 후 첫 경기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응했다. 챔피언십 최하위팀인 찰턴은 QPR의 왼쪽 수비수 윤석영을 긴급 임대했다. 윤석영 역시 올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뛸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찰턴행을 거침없이 선택했다. 시즌 종료 때까지 찰턴에서 뛰게 된다. 이후 진로를 위해서도 찰턴에서의 기회와 활약은 중요하다. "프로가 된 이후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뛰어왔다. 찰턴에서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런던=김국빈 통신원
-이적 후 첫경기다.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찰턴으로의 이적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심경을 말해달라.
▶ 에이전트를 통해 충분한 상의를 했지만 임대이적을 통하여 찰턴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는 불과 지난주까지도 생각지 못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QPR과의) 계약도 끝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나 (윤석영) 스스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 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FA신분이 되기 이전에 조금이나마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에이전트 쪽에서) 찰턴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타진해왔고 이에 동의하였다. 그래서 이적이 이뤄졌다.
-출전은 못했지만 오늘 처음 경기를 지켜봤는데 소감은?
▶오늘 처음으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아쉽게 0대3으로 패했다. 경기 내용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여러 언론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에 대한 느낌과 각오는 어떠한가?
▶프로선수가 되고 나서부터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또는 "이제 시작이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왔다. 이번 역시 "마지막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항상 악재처럼 부상의 꼬리표가 달려있었다. 감독이 바뀐다든지 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 발생해 더욱 아쉬울 것 같은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먼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몸을 만들고 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다. FA를 앞둔 지금 부상은 커리어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이 필요할 만큼의 큰 부상은 없었으나 자잘한 부상이 많았다. 그 때문에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다치지 않도록 개선하고 노력하려고 한다.
-마지막 한마디 부탁한다.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기까지 약 2개월 반 가량 남아있다. 최선의 노력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