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제조기 AT마드리드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AT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각) 네덜란트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아인트호벤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했다. AT마드리드는 이날 두 번의 골키퍼 1대1 찬스를 포함 약 5~6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결실을 하지 못했다. 비에토가 전반 3문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루마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어 전반 29분 그리즈만이 무인지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더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다. 후반 16분 고딘이 우측에서 연결된 코너킥을 헤딩으로 방향을 틀어 PSV아인트호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고딘이 수비수를 짚고 점프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무산됐다.
기회가 왔다. 후반 23분 PSV아인트호벤의 최전방 공격수 페레이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AT마드리드는 수적 우위를 이용해 PSV아인트호벤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지지부진했다.
최전방의 무게감이 부족했다. AT마드리드는 과거 토레스, 아게로, 팔카오, 코스타, 잭슨 마르티네스 등 걸출한 최전방 공격수를 만들어냈다. 물론 그리즈만과 비에토가 버티고 있지만 예전 선배들의 존재감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더욱이 그리즈만은 득점력을 갖춘 조력자의 역할이지 상대 수비와 싸워주면서 마침표를 찍는 임무를 수행하는 선수는 아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AT마드리드는 승점 55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63)에 이어 리그 2위다. 하지만 35골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67골), 레알 마드리드(71골)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물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넣기는 했다. 하지만 9위 소시에다드, 15위 라요 바예카노(34골)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점을 볼 때 순위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선수 개인기록 상으로도 골부문에서 AT마드리드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TOP10에는 아무도 없다. 그리즈만이 12골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끝물'이 지났다고 평가받던 토레스를 지난해 1월 과감히 임대로 데려왔다. 그러나 아직 부활이라 평하기 어려운 수준.
다만 장사수완은 여전하다. 올 겨울 잭슨 마르티네즈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로 이적시키면서 4200만 유로(약 557억원)의 이적료를 챙긴 AT마드리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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