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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38표 이상을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엔 2차 투표로 넘어간다. 하지만 1차에서 당락은 사실상 결정됐다. 인판티노 회장의 대세론은 더 탄력을 받았고, 2차 투표에서 과반(104표)이 넘은 115표를 확보, 4년 임기의 제9대 FIFA 수장에 당선됐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2차 투표에서 88표, 알리 왕자는 4표, 상파뉴 국장은 무득표에 그쳤다. 1904년 프랑스 출신 로버르 게랭이 초대 FIFA 회장에 오른 이후 FIFA는 유럽의 전유물이었다. 7대인 주앙 아벨란제 회장(브라질)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 출신이 국제 축구계를 이끌었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 출신의 셰이크 살만 회장이 도전장을 냈지만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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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제프 블래터 시대는 막을 내렸고, 인판티노의 시대가 열렸다. 이탈리아계 스위스 변호사인 인판티노 회장은 4개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에 능통하다. 그는 2026년까지 월드컵 본선 참가국 수를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부의 재분배'를 통한 상생도 내걸었다. FIFA 회원국에 매년 500만달러(약 62억원), 대륙별 연맹에는 4000만달러(약 494억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FIFA 회장 당선으로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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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외교력도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54)은 셰이크 살만 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숨어 있을 이유는 없다. '탕평책'을 내세운 인판티노 회장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선거 구도'다. 특히 그는 유럽 출신이 FIFA 회장을 독식한다는 일부의 시선을 의식해 "내가 회장이 된 만큼 사무총장은 비유럽 출신 인물로 뽑겠다. 지역 균형을 맞춰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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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해 4월 아시아 몫의 FIFA 집행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그러나 눈물이었다. 중동이 중심인 '거대한 카르텔'의 유혹이 있었지만 합종연횡을 거부했고, 끝내 고배를 마셨다.
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부회장 선거에서 5선에 실패하면서 '외교 암흑기'를 맞았다.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정 회장은 국제 축구계에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한국 축구의 외교력 회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 회장이 그 시계를 되돌려 놓기를 바란다.
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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