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이자 요리사업가 백종원의 부인 소유진이 유산한 사실을 책을 통해 고백했다.
소유진은 최근 출간한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에서 엄마가 된 과정이 녹록치 않았던 남모른 사연을 고백했다.
그녀는 책 서문에서 "아이 심장 소리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8주만에 허망하게 첫 아이를 잃었다"며 "두 달 후 나도 모르게 다시 찾아온 임신 소식에 행복했지만, 자궁에 피가 고인 상태의 태아가 건강하지 않았다.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그만두고 병원에 입원해 2주간 상태를 체크하고 퇴원 후에도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고 유산의 아픔 속에서 또 하나의 연약한 새 생명을 잉태한 엄마의 조바심났던 마음을 회상했다.
이어 "다행히 그 모든 과정을 잘 견뎌준 아기, 큰 아들 용희는 2.7kg로 태어났지만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다"며 "한 때 모유도 잘 먹지 못했던 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유식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아픈 아이의 먹거리를 챙기다보니 이유식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된 것. 다행히 지금은 무엇보다 엄마의 이유식을 잘 먹어준 덕분에 심장도 정상이고,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도 좋은 편이라고.
때문에 소유진의 이유식 레시피북에는 의례히 있는 시기별 이유식과 조리 도구 뿐 아니라 영양간식과 아플 때 먹이는 이유식 레시피도 포함되어 있다. 또 '백선생' 백종원의 아내로서 남은 재료로 어른 반찬을 만드는 레시피도 함께 담았다.
한편 소유진은 200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최고를 찾아라'에서 개성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뒤 이듬해 연기자로 데뷔해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내 인생의 콩깍지', '서울 1945' 등 드라마와 방송, 영화, 뮤지컬 그리고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년 1월 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백종원과 결혼한 후 2014년 4월에 첫 아들, 2015년 9월에 둘째 딸을 출산했다. 육아에만 매진하던 그녀는 최근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역으로 컴백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똑부러지지만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소유진이 열연중인 '아이가 다섯'은 4회만에 시청률 2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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