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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꿋꿋하게 처음 시작한 팀에 깊게 뿌리를 내린 야구인들이 있다. 대표적인 지도자가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53)이다. 경북고-한양대를 졸업하고 1987년 삼성에 합류한 류 감독은 1999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후 주루코치, 수비코치를 거쳐 2011년 선동열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크게 주목받은 선수,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지도자들이 거쳐가는 동안 흔들림없이 자리를 지켰다는 건, 온화한 성품에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덕분일 것이다. 물론, 시운도 따라줬다. 올해로 삼성맨이 된 지 30년. 류 감독은 라이온즈 구단 역사와 함께 한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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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희 KIA 타이거즈 트레이닝코치(43)와 김종국 주루코치(43)는 1996년 입단해 타이거즈를 지키고 있다. 해태 마지막 시기에 주축투수로 마운드를 이끌었던 곽 코치는 2004년 선수 은퇴 후 주니치 드래곤즈 연수를 한 뒤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곽 코치는 타이거즈에 강한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오래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입단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늘 기회를 준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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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LG 트윈스 작전코치(45)에게 트윈스는 유일한 '우리팀'이다. 1994년 입단해 2004년까지 선수로 11년을 뛴 후 코치로 후배들과 호흡해 왔다. 제춘모 SK 와이번스 투수코치(34)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사실 뛰어난 선수, 코치가 한팀에서만 활동하기 힘든 시대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커져 좋은 조건을 따라 팀을 떠나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됐다. 9, 10 구단이 출범하고 구단들이 2군과 육성군을 강화하면서, 코치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른팀 코치를 계약금에 다년계약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모셔가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유혹이 많아졌다.
한 구단 프런트는 "예전에는 한팀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야구인이 많았다. 구단도 이런 부분을 신경썼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요즘에는 특정팀 이미지로 굳어지는 걸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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