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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전날 홍콩의 벽을 넘지 못해 D조 2위로, 조 2-3위간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추첨에 따라 독일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전날 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3대2로 꺾고 올라온 'B조 2위' 독일은 기세등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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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단식 양하은(22·대한항공·세계랭킹 11위)이 페트리사 솔자(세계랭킹 17위)와 맞섰다. 역대전적에선 양하은이 3승1패로 앞섰다. 2009년 카뎃챌린지대회 단체전에서 3대2, 2010년 세계주니어세계선수권 4강에서 3대1, 2013년 카타르오픈 결승에서 4대1로 이겼다. 그러나 2013년 그랜드파이널에선 3대4로 패했다. 전날 후쿠하라 아이, 이시카와 가스미 등 일본 톱랭커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3대2 승리를 이끈 솔자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6-0까지 앞서나갔다. 1세트를 3-11로 내줬다. 2세트 3-0으로 앞서나가던 양하은은 8-8까지 추격을 허용하더니 9-11로 지고 말았다. 3세트를 9-11로 내주며 0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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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도쿄세계선수권에서 16강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여자탁구대표팀이 또다시 8강행 문턱에서 좌절했다. 2년새 내용적인 면에서는 눈에 띄게 성장했으나, 마지막 8강행 고비를 넘기에는 기술과 파워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국제탁구연맹(ITTF) 룰에 따라 4년 후에야 세계선수권 출전이 가능한 리우올림픽 대표이자 '귀화 에이스'인 전지희의 공백이 아쉬웠다. 독일은 올림픽에 나설 주전 귀화에이스 한닝과 산샤오나가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풍부한 선수층을 통해 일본을 이겼고, 한국을 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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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이들에게 이번 세계선수권은 향후 5개월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뼈아픈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알라룸푸르=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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