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B조 1위를 차지한 안예은에 이어 A조 1위를 거머쥔 우예린까지. 안테나뮤직 유희열의 '와일드카드'가 '히든카드'로 진화된 순간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TOP8 결정전이 전파를 탔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과 시청자 100명의 심사위원들이 평가자로 나서 A와 B조 각각 1위부터 3위까지 뽑고 나머지 탈락 후보자들 4명 중 2명을 다시 뽑아 TOP8를 결정짓는 것.
지난주 B조에서는 1위 안예은, 2위 박민지, 3위 마진가S, 그리고 탈락 후보 이시은, 주미연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진행된 가운데 A조 미션이 진행됐다.
A조는 '갓제이'로 불리는 유제이를 비롯해 이수정, 정진우, 소피한, 우예린 등 'K팝스타5' 우승 후보로 떠오른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모인 '죽음의 조'였다. 사실 이번 라운드는 유제이, 이수정, 정진우의 삼파전이 예상됐지만 뚜껑이 열어보니 B조의 경영 때와 마찬가지로 정반대의 결과가 펼쳐졌다. 바로 우예린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다.
우예린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랐다. 직접 키보드를 치며 노래를 불렀던 지난날 무대와 다르게 이번엔 세션을 배치,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퍼포먼스를 계획했다. 무엇보다 우예린은 청량하고 가녀렸던 음색을 재즈 퍼포먼스에 맞게 진득하고 성숙해진 음색으로 바꿔 불러 청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늘 외치던 변화의 가능성을 우예린이 보여준 것. 결국 우예린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A조 1위로 우뚝 섰다.
이번 TOP8 결정전에서 보여준 안예은과 우예린의 반전은 '꼴찌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앞서 두 사람은 매번 심사위원으로부터 '대중성 제로'라는 평에 부딪히며 위기를 맞았던 '마이너' 참가자들이었다. 안예은과 우예린 모두 자작곡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신들만의 취향이 확고해 대중과 소통이 힘들다는 의견. 매 순간 탈락의 위기가 두 사람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손을 내밀어 준 이가 바로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이었다.
유희열은 1라운드에서 양현석과 박진영으로부터 탈락을 받은 우예린에게 과감히 '와일드 카드'를 썼다. 우예린 이후 수많은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독특해서 차별성이 있다"며 1라운드에서 쓸 수 있는, 단 한 장의 '와일드카드'를 우예린을 위해 사용했다.
이는 안예은도 마찬가지였다. 4라운드에서야 시청자에게 첫선을 보인 안예은은 알고 보면 2라운드 때 유희열이 '와일드카드'를 써 살린 참가자였던 것. 우예린보다 더 '마이너'한 감성이 가득했던 안예은은 가까스로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어렵사리 4라운드부터 빛을 보게 된 잡초 같은 참가자였다.
이처럼 한 편의 '인생극장'을 펼친 안예은과 우예린의 반전 드라마에는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유희열의 '미친 통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진정한 진가를 알아보고 힘을 북돋는 유희열의 마법. 그야말로 신데렐라를 공주로 만든 '오디션계 요정 할머니'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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