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과 다름없다."
삼성 라이온즈 2루수 백상원(28)의 방망이가 시범경기 초반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백상원은 9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6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2차전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이 10대1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회 중전 안타, 3회 우전 안타, 5회 좌전 안타, 7회 우전 안타를 뽑았다. 타구의 방향이 부챗살 모양으로 골고루 퍼져나갔다. 현재 백상원의 타격감은 매우 좋다.
백상원은 8일 NC전에서도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백상원은 현재 페이스라면 페넌트레이스 개막전(4월 1일)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이 높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현재로선 백상원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던 조동찬(무릎) 김태완(허리) 등이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백상원에겐 2016시즌이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백상원은 아직 풀타임 주전으로 뛰어본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백업으로 52경기에 출전했다.
백상원은 9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공이 잘 보였고 의도한 대로 잘 맞았다. 시범경기 첫날 부터 배팅할 때 좋은 느낌이 있었다. 나는 아직 주전이 아니기 때문에 매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나는 정규시즌과 다름없다. 계속 최선을 다해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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