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21)의 스피드가 벌써 지난해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박세웅은 10일 시범경기 울산 삼성전에 선발등판했다. 3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수는 53개였다. 눈에 띄는 것은 지속적으로 빨라지는 직구 스피드였다. 박세웅은 1회부터 3회까지 매이닝 최고구속 148㎞를 찍었다. 직구 최저구속은 1회의 경우 146㎞였다.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넘긴 박세웅은 3회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볼넷, 이후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솎아냈지만 구자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1회 10개, 2회 18개에 불과했던 투구수도 3회 들어 25개로 늘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박세웅에게 3, 4이닝을 맡길 생각이었다. 3회 투구수가 늘어나자 4회부터는 차재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박세웅의 직구엔 힘이 있었다. NC와의 두차례 시범경기에서 21안타 15득점을 기록했던 삼성 타선이다. 기가 살아있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맞섰다. 빠른볼에 포크볼,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의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박세웅은 올시즌 롯데의 4선발 후보다. 조 감독은 박세웅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여간해선 보직을 바꾸진 않을 듯하다. 강한 믿음은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생겼다. 박세웅은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5경기에서 2승11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공과 침착한 경기운영이 장점이지만 중반으로 가면 구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기복이 있었다.
박세웅은 지난 겨울 체중을 7㎏ 정도 늘렸다. 살을 찌우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체중이 늘면서 구속 증가와 스태미너도 좋아지고 있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세웅은 148㎞ 강속구를 꽂아댔다. 시즌이 개막되면 150㎞대 강속구를 뿌릴 가능성이 크다. 강한 직구는 변화구의 파괴력을 키운다. 130㎞대 슬라이더와 135㎞ 내외의 포크볼은 상하좌우로 타자들을 더 괴롭힐 것이다.
박세웅은 롯데가 차세대 포수 장성우를 내주고 지난해 kt에서 영입한 기대주다. 잘만 다듬는다면 향후 롯데의 10년을 책임질수 있는 대형 선발투수감. 올시즌은 그 가능성을 엿보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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