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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한 투수들은 지난해 보여줬던 실력이 있기 때문에 시범경기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올해 새롭게 한국에 온 선수들은 시범경기가 성공과 실패를 예측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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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시범경기서 2경기에 나와 단 5이닝을 던졌다. 5안타 3실점(2자책)을 해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3경기서 13이닝을 던져 15개의 안타를 내주고 6실점(5자책)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3.46을 기록했는데 시즌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올렸다. 레일리는 3경기서 11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하며 평균자책점 0.82로 기대감을 높였고, 정규시즌에서도 11승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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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기대치를 높였다가 시즌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선수도 있었다. KIA의 험버는 시범경기서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모습을 보였고, kt의 어윈도 3경기서 15이닝 동안 단 4실점만 하며 평균자책점 2.40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끝내지 못하고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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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자들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주전이 아닌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타자들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점수를 내준다는 것은 아무리 시범경기라고 해도 자신의 무기가 국내리그를 이겨낼 수준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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