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어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오세근 공백을 메울 카드로 지역방어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 이지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시작은 작게 간다"고 말했다. KGC는 이틀 전 열린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6으로 승리하며 벼랑끝에서 탈출했지만, 경기 막판 오세근을 부상으로 잃는 불운을 맛봤다. 때문에 4차전 하승진과 허버트 힐 등을 앞세원 KCC의 골밑 공격을 막아내기 힘든 상황.
김 감독은 4차전 스타팅 멤버로 박찬희-이정현-전성현-양희종-찰스 로드를 내세우며 "지역방어로 상대 높이를 막겠다"고 했다. 양희종이 4번 포지션에 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1대1 수비로는 하승진을 막을 수 없다. 김민욱이라는 백업 센터가 있지만, 일단은 지역방어로 시작을 하고 김민욱은 2, 3쿼터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공격도 외곽에서 많이 움직이다보면 찬스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 추승균 감독은 오세근이 없는 경기에 대해 "상대가 양희종, 김민욱을 낼 상황에 대비해 공격 전술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수비에서는 상대 슈터 이정현과 마리오 리틀이 공을 쉽게 잡을 수 없는 수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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