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만났다.
외야수 오정복이 13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기 때문이다. 오정복은 전날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수원 권선구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3%로 나타났다.
오정복은 집 인근에서 여자 후배와 술을 마신 후 데려다주기 위해 차에 태우고 운전을 했는데, 납치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로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해 6월 NC에서 트레이드 돼서 kt에 합류한 오정복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올 시즌 이대형 이진영 유한준 등과 함께 외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과정에서 이런 실수를 범하면서 본인뿐 아니라 팀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kt는 이날 오전 오정복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은 후 급히 징계위원회를 열어 10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징계조치를 취했다. 또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대상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정복은 "시즌을 앞두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프로선수로서 몸가짐을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더욱 성실한 모습으로 실수를 만회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구단과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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