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강력한 타선을 등에 업고 시범경기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닉 에반스와 오재일의 홈런을 앞세워 7대1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범경기 4승3패1무를 마크했다.
두산 외국인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148㎞짜리 직구와 공끝의 변화가 일품인 포크볼로 삼진 5개를 잡아냈다. 넥센 선발 양 훈은 4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로 3실점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양 훈은 3회까지는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다 4회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은 0-0이던 4회초 1사후 민병헌의 좌측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에반스가 양 훈을 좌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기며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루서는 오재일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는 2사 3루서 정수빈의 좌월 3루타와 정진호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넥센이 이어진 5회말 송성문과 고종욱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6회 오재일의 투런홈런으로 7-1로 도망가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에반스는 3타수 1안타 2타점, 오재일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후 "보우덴과 에반스, 두 명의 새 외국인 선수가 우리 리그에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투타 모두 만족한 경기였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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