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43)가 '괴물' 류현진(29·LA 다저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각) 다저스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를 방문해 "류현진에게 완전히 낫기 전에는 돌아오지 말라"고 거듭 설득했다.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보고 메이저리그를 꿈꿨던 어린 투수들에게 완전히 회복해 공을 던지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 어린 투수들은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류현진이 무사히 돌아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한화에서 은퇴한 박찬호는 마지막 해를 류현진과 함께 보냈다. 미국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며 류현진이 빅리그에 연착륙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박찬호는 "다친 어린 투수들에게 류현진과 다저스, 그리고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내가 한국 투수들에게 메이저리그 문을 열어줬다면, 류현진은 부상으로부터 돌아오는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찬호는 또 "류현진에게 '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99%가 아니라 100%에 돌아와야 한다"며 "예전에는 아픈 걸 참고 던졌겠지만, 이제는 정말 완벽할 때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류현진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또 더 많은 선수가 건너왔으면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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