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레바논 감독은 한국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라둘로비치 감독은 2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이미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나온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지난해 9월 8일 한국과의 첫 맞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2차예선 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0(골득실 +7)으로 쿠웨이트(승점 10·골득실 +8)에 이은 G조 3위다. 하지만 쿠웨이트가 정부의 협회 간섭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경쟁에서 탈락했다. 레바논이 한국전에 이어지는 미얀마(승점 7·4위)전에서 얻는 결과에 따라 각조 2위 팀 중 승점 상위국에게 주어지는 최종예선행 티켓을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라둘로비치 감독은 "우리는 지난 10개월 동안 발을 맞춰왔다. G조 2위로 최종예선에 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수비에 중점을 둘 생각이지만 득점도 노려야 한다. 7시간의 시차도 극복해야 한다.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 우리에겐 중요한 경기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을 두고는 "모든 선수가 경계대상이다. 한국은 뛰어난 선수들이 버티고 있고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개개인보다는 전체가 위협적인 팀"이라면서도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석한 레바논 주장 유세프 모하메드는 "한국은 좋은 팀인 만큼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 준비되어 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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