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3일 잠실 홈 경기에서 5대3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6승2무5패, SK는 6승2무4패다.
경기 초반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른손 타자들이 힘을 냈다. 포수 이재원, 1루수 최승준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풀카운트에서 145㎞ 직구를 잡아 당겼다. 정상호(LG 트윈스)의 보상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2-2로 맞선 9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상대 마무리 이현승의 낮은 체인지업(131㎞)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SK 선발 메릴 켈리도 호투했다.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74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최고 시속은 148㎞. 체인지업(17개) 커터(14개) 투심(12개) 커브(9개) 등 다양한 구종을 체크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8회 1점씩을 따라갔다. 하지만 9회 최승준에게 홈런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이 때 백업 선수들이 힘을 냈다. 9회말 무사 1,3루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우성이 SK 박희수를 상대로 결승 좌월 홈런을 폭발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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