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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 막내 서지연은 안방에서 펼쳐진 그랑프리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했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16강전은 명불허전이었다.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대회 우승자인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을 15대14, 한점차로 돌려세웠다. 12-14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잇달아 3포인트를 찔러내며 15-14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8강에서 '헝가리 에이스' 애나 마르톤(세계랭킹 10위)까지 15대12로 꺾으며 당당히 4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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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월드컵 시리즈의 '1.5배'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안방 그랑프리에서 한국 선수들의 부담감은 컸다. '막내' 서지연이 결승에 오르며 '펜싱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펼쳐진 사브르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5개월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생애 두번째 시니어 국제무대 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세계랭킹 36위인 서지연은 이번 대회 은메달로 10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리우올림픽 여자단체전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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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야나 에고리안과 생애 첫 금메달을 다툰다. 에고리안은 2015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 소피아 벨리카야와의 한솥밥 4강대결에서 15대1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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