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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20타석 이후부터는 꽤 괜찮은 밸런스를 보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30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도 빠졌다. 3경기째 결장. 사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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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볼티모어는 지난해 5할 승률(81승81패)의 결과물을 노린다. 토론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템파베이와 비교해 전력이 결코 약하지 않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물음표가 잔뜩 달린 좌익수 자리에 새 주인공이 나타났다. 2년간 700만 달러에 영입한 김현수가 아닌, 91년생 조이 리카드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59타수 14안타 타율 0.390에 1홈런 7타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5툴 플레이어다. 여기에 리카르도 레이몰드, 마크 트럼보도 있다. 모두 김현수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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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계약 당시 25인 로스터 진입을 보장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볼티모어는 프리미어12 MVP 외야수를 영입하기 위해, 또 타구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김현수는 25인 명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됐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스플릿 계약을 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에 비해 심적 부담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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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김현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우선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였을 때다. 같은 포지션에 3명의 선수나 버티고 있어 기회가 올지 의문이다. 물론 리카드는 메이저리그 본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트럼보는 파워말고 내세울 것이 없는 선수다. 하지만 쇼월터 감독은 신임을 잃은 선수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김현수가 트리플A에서 엄청난 성적을 올려야만 콜업될 것이라는 얘기다. 반대로 버텼을 때다. 로스터에 이름은 올리고 있지만 실제로 출전 기회가 많을지, 이 또한 의문이다. 흔히 말하는 '계륵'같은 존재다. 그럴수록 김현수는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 여전히 변화무쌍한 공에 타이밍을 잡지 못할 수밖에 없다. 이 때 김현수가 감당해야 할 것은 현지 언론의 비판과 주위의 싸늘한 시선. 말처럼 이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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