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굵직하게 이름을 남기고 싶다."
2라운드까지 치러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리그 초반 광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광주는 1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3대3 명승부를 연출했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제주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대0으로 승리했다. 시민구단인 광주는 기업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얇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에이스 김호남(27)이 제주로 이적했고 주축 미드필더 임선영(28·상주)과 수비의 핵 안영규(27·안산)가 입대했다. 거물급 스트라이커 정조국(32)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과연 될까'라는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함으로 무시 못할 전력을 뽐내고 있다. 중심에 미드필더 여 름(27)이 있다.
사실 여 름은 널리 알려진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기량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90분 간 그라운드를 휘젓는다. 여 름은 "내가 잘 하는 선수가 아닌 것을 안다. 나보다 팀이 돋보일 때 선수도 살 수 있다"면서도 "K리그에서 굵직하게 이름을 남기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여 름은 팀의 부주장이다. '부담이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여 름은 "몸무게가 가벼워서 그렇게 무겁진 않다"고 농담을 건내면서 "어떻게 뛰다 보니 지금 선수단에서 내가 광주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다. 팀 색깔을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 온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여 름에게 올 시즌은 더욱 특별하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해야 한다. 여 름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임선영이 지난해 팀 잔류를 이루고 군대를 갔다. 나도 무언가 하나 이루고 가고 싶다"며 "개막 전 어떻게든 6강을 가고 싶었다.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 름은 광주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정조국의 가세를 꼽았다. 정조국은 K리그 챌린지 초반 2연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광주 선전을 이끌고 있다. 여 름은 "(정조국이)동계 기간 때도 워낙 골을 잘 넣어서 역시 클래스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실전에서도 이렇게 잘 해줄지 몰랐다. 경기장에서 보니 상대 선수들이 정조국에 주눅이 든 모습이 보였다. 정말 클래스가 달랐다"고 했다. 하지만 여 름은 "그래도 경기 후 정조국 관련 기사만 많이 나와서 질투도 났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웃었다.
광주는 다음달 3일 수원FC와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첫 출사표를 던진 수원FC다. 하지만 탄탄한 전력과 투지로 기존 클래식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 름은 "수원FC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좋은 분위기이기에 더 잘 준비하는 쪽이 승리할 할 것"이라며 "벌써 경기를 보면서 분석하고 있다. 클래식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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