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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2경기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양상문 감독이 자신의 감독 인생을 걸고 작업 중인 세대교체. 그 중심에 서있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1일 개막전에서는 좌타자 이천웅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리고, 대타 양석환이 연장 12회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2일 2차전에서는 1차전 부진했던 정주현이 날아다니고, 채은성은 9회 2사 상황서 대타로 등장해 한화 필승조 권 혁을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동점타 덕에 연장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까지 연결됐다. 이밖에 강승호, 서상우, 윤진호, 안익훈 등 젊은 선수들이 주전-백업 떠나 개막 2연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투입돼 자신의 역할을 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리고, 만원 관중 앞에서 개막전을 뛰어본다는 자체가 이들에게는 큰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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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일단 어쩔 수 없이 투수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핵심 불펜 자원인 윤지웅과 정찬헌이 나란히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멀쩡했다면 무조건 엔트리에 등록됐을 투수들. 또 하나는 개막 3연전에서 최대한 야수 엔트리를 활용해 상대를 압박하는 야구를 해보겠다는 의도였다. 엔트리에 있어도 1군에 투입할 믿음을 주지 못하는 선수들이라면 정예 부대 구성이 낫다는 판단. 결국, 개막 2연전 연장까지 치르면서도 계속해서 승부 타이밍에 대타나 대주자가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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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가 매우 좋았다. 2연승. 여기에 양상문식 새로운 야구를 단 두 경기 만에 제대로 어필했다. 사실, 양 감독의 리빌딩 작업에 '그 선수들로 되겠느냐'는 비관의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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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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