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타석 연속으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왔다가 5회까지 두 차례 타석에 나왔으나 모두 선 채로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상대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의 구위에 압도당했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케네디의 직구 3개에 속수무책으로 3구 삼진을 당했던 박병호는 0-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역시 삼진을 당했다.
그나마 이번에는 5구 승부를 펼쳤다. 초구는 91마일(시속 약 146㎞)짜리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 2구는 바깥쪽으로 원바운드 된 78마일(시속 약 126㎞)짜리 너클 커브였다. 박병호에게 4연속 직구만 던지던 케네디의 첫 번째 변화구. 원바운드 볼이 됐다.
변화구를 하나 보여준 케네디는 1B1S에서 3구째 92마일(시속 약 148㎞)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꽂아넣었다. 이어 4구째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살짝 빠진 볼. 박병호의 스윙이 나오다 멈췄다. 하지만 5구째는 4구째와 같은 구속, 같은 코스로 비슷하게 들어오다가 살짝 스트라이크존 안쪽으로 걸쳐들어왔다. 박병호는 꼼짝없이 두 번째 스탠딩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