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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는 지훈의 마음을 줄곧 뿌리쳐왔다. 계약 결혼이라는 위험한 관계로 얽힌 두 사람이었지만 순수하게 서로에게 이끌린 것은 사실. 하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혜수에게 지훈의 마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매몰차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가며 지훈을 뿌리쳐왔던 혜수는 지훈으로부터 "너도 이제 살아봐!"라는 말을 듣게 된 뒤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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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 가치를 알지 못한 채 방황만 하던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결혼계약'은 1998년작 드라마 '세상끝까지'를 집필한 정유경 작가의 작품이다. 김희선, 류시원 등 당대 최고 톱스타들이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멜로 '세상끝까지' 역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자와 그녀를 살리려는 남자의 애끓는 로맨스. 당시 김희선은 결국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는 새드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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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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