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15회, '여심'은 새드엔딩과 해피엔딩사이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유시진 대위의 전사 소식에 대성통곡했다가, '불사조' 유 대위의 극적인 귀환에 안도했다. 죽은 줄만 알았던 그의 생환에 시청률은 전회보다 1.8% 상승,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회 도입부 병원 퇴원 '휠체어신'과 '강모연 자택 캔들신'에서 유난히 달달했던 로맨스는 석달짜리 '백화점'행(드라마 내에서 비밀작전 수행을 뜻하는 '송-송 커플'의 은어)으로 갑작스런 위기를 맞더니, 유시진 대위가 귀국 헬기를 타기 직전 허망하게 가슴에 총을 맞으며 순식간에 '비극'으로 치달았다. 유 대위를 끝까지 보좌하던 서대영 상사 역시 '전사' 처리 되며 충격적인 '새드엔딩' 분위기가 확실해졌다. 실시간 온라인 게시판은 '유 대위, 서 상사 둘다 죽였다'며 난리가 났다.
강모연이 유시진의 기일, 국화꽃을 바치며 옛추억을 떠올리는 마지막 장면,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무전기에서 '빅보스 통신'이 들려오고, 미확인 휴대폰 메신저에 '읽음' 메시지가 뜨고,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모랫바람이 마구 불어오더니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유 대위의 음성이 들려오고, 사막 저 너머에서 낡은 전투복을 입은 채 얼굴과 손에 핏자국이 선명한 유 대위가 저벅저벅 걸어온다.
"말도 안돼"라는 송혜교의 거듭된 대사는 온전히 시청자의 몫이다. 황당한 설정이 어이없지만, 그보다는 '유 대위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안도감이 먼저다. 1년만에 나타난 그의 얼굴과 손의 핏자국은 무엇이며, 반팔에 카키색 머플러는 군인이 아니라 패셔니스타의 것이며, 여지껏 소리소문도 없이 뭐하다가 갑자기 알바니아에 '짠'하고 나타났는지 온갖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가슴에 총을 맞아도, 치솟는 화염 속에서도 매번 결국엔 어쨌든 살아나는 '불사조' 유시진 대위의 이 한마디가 모든 설명을 대신한다.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시청자의 대체적인 반응은 이렇다. '죽였을 때는 나라 잃은 듯 황망하고 화도 났다. 1년만에 극적으로 생환하니 이유불문, 일단은 고맙다. 총을 몇번이나 맞고도 벌떡벌떡 살아나는 '막장'흐름은 유시진이기에 모두 용서가 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음이 녹아내린다.' 결국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은 작가를 뛰어넘은 '유시진' 송중기다. '태양의 후예' 최종회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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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도입부 병원 퇴원 '휠체어신'과 '강모연 자택 캔들신'에서 유난히 달달했던 로맨스는 석달짜리 '백화점'행(드라마 내에서 비밀작전 수행을 뜻하는 '송-송 커플'의 은어)으로 갑작스런 위기를 맞더니, 유시진 대위가 귀국 헬기를 타기 직전 허망하게 가슴에 총을 맞으며 순식간에 '비극'으로 치달았다. 유 대위를 끝까지 보좌하던 서대영 상사 역시 '전사' 처리 되며 충격적인 '새드엔딩' 분위기가 확실해졌다. 실시간 온라인 게시판은 '유 대위, 서 상사 둘다 죽였다'며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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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라는 송혜교의 거듭된 대사는 온전히 시청자의 몫이다. 황당한 설정이 어이없지만, 그보다는 '유 대위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안도감이 먼저다. 1년만에 나타난 그의 얼굴과 손의 핏자국은 무엇이며, 반팔에 카키색 머플러는 군인이 아니라 패셔니스타의 것이며, 여지껏 소리소문도 없이 뭐하다가 갑자기 알바니아에 '짠'하고 나타났는지 온갖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지만, 가슴에 총을 맞아도, 치솟는 화염 속에서도 매번 결국엔 어쨌든 살아나는 '불사조' 유시진 대위의 이 한마디가 모든 설명을 대신한다.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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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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