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후반 12분이 지났을 때 스코어는 1-3. 더구나 이날 경기는 홈경기였다. 앞선 1차전 결과는 1-1 무승부.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덮이는 듯 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15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은 헨리크 음키타리안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디보크 오리지의 골로 반격했지만, 마르코 로이스에게 다시 일격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리버풀의 '극장'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 마마두 사코가 잇따라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원정골 우선 원칙에 따라 아직 한 골이 더 필요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데얀 로브렌의 골이 안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동점 상황을 지키기 위해 수비에 총력을 다했지만, 제임스 밀너의 크로스를 로브렌이 골로 연결시키며 그 희망을 무산시켰다. 그야말로 '안필드의 기적', 리버풀의 인생경기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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