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장고 끝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시험 출격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LG 양상문 감독은 "다음주에는 무조건 쓸 생각"이라고 코프랜드의 1군 등판을 예고했다.
코프랜드는 16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1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다. 거기에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던졌다.
이에 대해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둔 양 감독은 "1회에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볼넷도 나오고 폭투도 했는데, 아마 적응이 덜 된 탓인 것 같다. 그러나 2회부터는 안정감있게 던진 것 같다"면서 "특히 타구가 전부 땅볼이었는데, 자기 스타일대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 감독도 전반적으로 코프랜드의 첫 번째 시험 출격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미 코프랜드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한 만큼 바로 실전 출격 준비가 된 선수다. 이날 퓨처스리그 등판은 점검 차원의 의미였다. 그 결과 양 감독과 LG 코칭스태프는 정상적으로 1군 경기에 투입해도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양 감독은 "코프랜드는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무조건 포함시킬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주중 NC와의 3연전이나 주말 넥센과의 3연전 중 한 경기다. 현 시점에서는 날짜와 상대가 확정되지 않았다. 양 감독은 "오늘(16일) 비 예보도 있고해서 일단 주말 대전 3연전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코프랜드의 투입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6승5패로 선전하고 있는 LG가 더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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