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민수(27)가 2008년 프로입단 이후 8년여만에 1군 무대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전민수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1-2로 뒤진 4회초 무사만루에서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인고의 세월이었다.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고교때 '이영민 타격상'까지 받을 정도의 유망주였지만 프로에선 불운의 연속이었다. 부상 등으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의 2차4라운드(전체 27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다리부상과 이후 프로에서도 어깨 근육부상 등 잔부상이 많았다. 2군을 전전하다 2014년 넥센에서 방출됐다. 이후 kt에 입단해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지난해 2군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93경기에서 타율 0.395, 8홈런 46타점. 올해도 2군에서 타율 0.474를 기록해 지난 16일 1군에 콜업됐다. 이날 전민수는 처음으로 7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첫타석에서는 1루땅볼에 그쳤으나 두번째 타석, 올시즌 1군무대 6번째 타석만에 감격스런 안타를 터뜨렸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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