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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전쟁도 스타트를 끊었다. 슈퍼매치는 늘 예측을 불허한다. 지난 시즌 두 팀은 극과 극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첫 대결에선 수원이 5대1로 대승하며 16년 만의 최다골 차 타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환희는 잠시였다. 두 번째 대결에선 득점없이 비기며 숨을 고른 후 3, 4번째 슈퍼매치에선 서울이 3대0, 4대3으로 승리했다. 2승1무1패, 결과적으로 서울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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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원은 '뒷심 부족'으로 발걸음이 무겁다. 지난달 20일 전남전에선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다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줘 2대2로 비겼다. 16일 인천전에서도 1-0 승리로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24일 광주전에서 악몽은 재연됐다. 전반 45분 염기훈의 올 시즌 K리그 첫 축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3분 정조국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끝내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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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도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다. 슈퍼매치 후 곧바로 ACL 조별리그 최종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은 밝게 웃고 있지만, 수원은 고민이 깊다. 다음달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서울은 이미 F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히로시마전은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이다. 따라서 슈퍼매치는 총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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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두 팀 사령탑은 긴장모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이 좋다.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며 "초반 운이 우리에게 왔을 뿐이다.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 슈퍼매치는 경기 외적인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다. 우리의 갈 길을 묵묵히 가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매치는 늘 화제가 넘친다. 그라운드에도, 팬심에도 설렘으로 가득찬 봄바람이 불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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