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올릴 선수가 없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은 26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선발 우규민에 완봉승을 내주며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아직 반등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9승11패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부상병동이다. 그것도 모두 주축 선수들이 다쳐 고민이 더 많다. 왼 발목을 다친 김상수는 복귀까지 한참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좌완 에이스 차우찬도 가래톳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박한이의 무릎 부상도 시간이 꽤 걸릴 예정. 여기에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외국인 투수인 콜린 벨레스터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필승조 내지는 마무리 역할도 가능한 심창민 공백도 뼈아프다. 구자욱의 발꿈치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만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던 이승엽이 1루 수비를 자청할 정도로 급박한 삼성의 상황이다.
류 감독은 당장의 라인업 구성을 떠나, 주축 선수의 부상이 많았을 때 침체될 수밖에 없는 팀 분위기를 걱정했다. 그리고 26일 LG전에서 그 걱정이 현실화됐다. 분명히 우규민이 좋은 공을 뿌린 영향이 컸지만, 삼성 선수들이 유독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도 확실히 포착됐다.
이럴 때 2군에서 신예 선수가 툭 튀어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분위기 반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류 감독은 "올릴 선수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류 감독은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5연패을 이루는 동안에도 늘 "선수가 없다"고 했었다. 다른 팀들이 보기에는 매번 우승하는 삼성을 두고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할 수 있었지만 당장 성적 뿐 아닌 팀 미래까지 내다본 류 감독에게는 심각한 문제였다. 계속 좋은 성적을 차지한다는 것, 주축 선수들에게 밀려오는 과부하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만큼 새로운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환경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계속 이기는 분위기를 만드려면, 신예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기 힘들다. 또, 성적이 좋으면 드래프트에서 좋은 신인을 발굴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과연 류 감독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 류 감독은 부상병들이 돌아올 때까지 분위기를 잘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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