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날 반전을 노린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깊은 터널을 뚫고 5월 첫 날 반전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다시 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월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울산을 상대한다.
폼을 회복한 수비, 이제는 공격이다
지난 7라운드 수원FC전(0대0 무)은 인천의 명과 암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개막 초 매 경기 실점하며 흔들렸던 수비는 상대의 막공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며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흐름은 케빈의 고공 타점을 활용한 플레이를 제외하고 기존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안정화를 찾은 인천에게 다음 미션은 공격력 강화다. 공격에서의 득점이 없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없다. 최전방의 케빈을 활용한 공격 전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선 공격진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인천은 이에 포커스를 맞춰 충분한 훈련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경고누적 박대한 공백을 메워라
인천의 '푸른 늑대' 박대한은 탄탄한 기본기와 왕성한 체력을 기반으로 지난 시즌부터 부동의 주전 윙백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 수원FC전에서 김병오를 꽁꽁 묶으며 시즌 첫 무실점 달성을 도왔다. 그러나 후반 30분 역습 차단 과정에서 경고를 받아 누적 경고 3회로 이번 울산전에 나설 수 없다. 인천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전력 누수다. 인천은 이번 상대 울산이 코바, 김인성 등 걸출한 측면 공격진을 두루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박대한의 공백을 어떻게 해서든 메워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로선 김용환의 출전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이중권 원동근 등 새 얼굴의 투입 가능성도 있다.
이제 인천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
시즌 초반 인천의 고민 중 하나는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에 오른 팀들을 상대로 '지옥의 6연전'을 치러야 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천은 개막 후 4연패하면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5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희망을 노래했다. 시즌 초반 인천을 괴롭게 했던 6연전은 끝났다. 이제 이른바 해 볼만한 팀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이번 울산전을 비롯해 다음 9라운드 전남전(5월 5일)까지 안방에서 치르는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늑대축구의 부활을 선포하겠다는 각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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