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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그들이 다시 뛴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의 문이 드디어 열린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4월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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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의 묘미는 특별하다. 두 팀의 현주소는 분명 온도 차가 있다. 승점 18점으로 1위(6승1패)를 질주하고 있는 서울은 7연승에 도전한다. 6위 수원(승점 8·1승5무1패)은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기록은 과거일 뿐이다. 현재에선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 "지금 우리의 순위표는 큰 의미가 없다. 슈퍼매치에서 자칫 방심하면 순위표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상황 인식이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다르지 않다. "서울이 1, 2년 전 슈퍼매치 첫 경기를 앞두고는 하위권에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최고점에 있다.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설령 1위와 12위에 있더라도 라이벌전은 (순위가) 크게 상관이 없다. 경기는 5대5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다."
슈퍼매치는 숨길 것도, 아낄 것도 없다.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아-데-박', 수원 공격의 키를 쥔 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등 팀 전력과 관련해선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 싸움이다. 어느 팀이 더 간절하느냐에 따라 희비는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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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는 또 한번 백지가 놓여졌다. 휘슬이 울리면 그 안에 아주 특별한 그림이 그려진다. 올 시즌 슈퍼매치는 과연 어떤 그림으로 남을까. 슈퍼매치는 선수, 팬 모두가 주인공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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