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충격이다."
영국 축구의 전설이자 축구해설가로 활동중인 게리 리네커는 3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5(Radio5)에 출연해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충격이다. 다른 무엇도 이를 능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스터시티(1위·승점 77)는 이날 리그 2위 토트넘(승점 70)이 첼시와 2대2로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에 불과, 승점 7점 차이를 유지해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 132년만에 최초로 1부 리그 정상에 올랐다. 리네커는 "정말 감동적이고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했다.
리네커가 왜 이렇게까지 벅차 올랐을까. 리네커는 1978년 레스터시티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유스 시절도 레스터시티에서 보냈다. 때문에 레스터시티는 리네커에게 큰 의미를 가진 팀이다. 리네커는 1985년까지 레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216경기에 나서 103골을 터뜨렸다. 리네커는 "항상 레스터시티는 나의 팀이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 다시 없을 행복을 느꼈다"며 "특히 리그 막바지로 가면서 레스터시티 경기를 보며 숨 쉬는 것 조차 힘들 정도로 몰입했다"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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