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봄날 가요계에 아이돌 솔로 전쟁이 뜨겁다. 그룹이 아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걸고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월 에이핑크 정은지와 슈퍼주니어 예성이 물꼬를 텄고, 9일 인피니트 우현도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11일 소녀시대 티파니, 12일 달샤벳 수빈, 17일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의 앨범이 뒤따른다.
팀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홀로서기', 저마다 자신의 음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싱송라(싱어송라이터)'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데뷔 이래 짧게는 5년부터 길게는 11년 간 남몰래 다져온 내공을 보여줄 때다. 작사·작곡에의 광범위한 참여는 물론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과감함이 돋보인다. 4~5월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로의 홀로서기에 나선 이들의 도전과 변신이 흥미진진하다.
'차트 올킬' 정은지, 편안함 통했다
정은지의 솔로 앨범 '드림(Dream)'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발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3주가 지난 지금도 트와이스, 악동뮤지션에 이어 멜론차트 3위로 롱런 중이다. 배우 뿐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도 폭넓은 대중성을 증명했다. '실력파 걸그룹 보컬'의 대명사인 정은지에게도 예상치 못한 성공이었다.
포근한 목소리에 깔린 어쿠스틱 감성이 통했다. 연인을 잃은 애절한 절규나 연인과의 밀당 등 흔한 소재가 아니다. 가정의 달 5월, 아버지와의 자전적 경험을 담아낸 솔직담백한 자작곡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예성-남우현, 발라드와 댄스의 교차
예성과 남우현은 솔로 앨범 '히어 아이 엠(Here I am)'과 '라이트(Write)'에 각각 3곡 씩의 자작곡을 담았다. 스타일 변신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다.
예성은 그간 드라마 OST 등을 통해 슬픔 어린 발라드를 선보여왔다. 타이틀곡 '문열어봐'는 기존과 비슷한 발라드였지만, 엑소 찬열이 피처링한 '어떤 말로도'로 스타일 변신을 꾀했다. '어떤 말로도'는 후크송도, 발라드도 아닌 미디움 템포 댄스곡이다.
반면 '칼군무'의 대명사 인피니트를 잠시 벗은 남우현은 '감성 발라드'를 입었다. 타이틀곡 '끄덕끄덕'을 비롯해 '향기', '그래비티' 등 3곡의 자작곡에 쓰라린 이별 직후의 아픔과 후유증을 담아냈다.
티파니vs제시카, 전현직 소녀시대 맞대결
소녀시대 멤버 중 솔로 앨범 첫 테이프는 지난 2월 태연이 끊었다. 티파니와 제시카는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들을 통해 보다 성숙한 여성의 모습을 드러냈다.
티파니는 11일 솔로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를 발표한다. 티파니는 '태티서' 유닛 활동과 뮤지컬 등을 거치며 풍부한 성량으로 주목받았다. 탄탄한 몸매와 발랄한 눈웃음, 돋보이는 섹시미에 가려졌던 노래 실력을 뽐낼 때다. 수록곡인 '?m 두 아이 두(What Do I Do)'를 통해 아티스트로의 변모도 꿈꾼다.
제시카는 17일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를 통해 소녀시대 탈퇴 이후 2년여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제시카는 타이틀곡 '플라이(Fly)' 작사 작곡을 비롯해 앨범 전체 프로듀싱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보컬라인이었던 제시카 특유의 꿀성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빈, 달샤벳의 재기 또는 홀로서기
수빈은 지난해 미니 8집 '조커(Joker)'와 미니 9집 '내추럴니스(Naturalness)'의 작사-작곡-편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인정받던 고음 가창력 이외에 음악적 재능을 뽐냈지만, 팀의 인지도를 높여줄 히트곡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데뷔 6년차' 달샤벳 자체도 멤버 2명이 탈퇴하는 등 위기에 처했다.
12일 발매 예정인 수빈의 솔로 앨범 '꽃'은 달샤벳의 반등을 이끌기 위한 촉매, 또는 수빈 자신의 홀로서기를 위한 발판이 돼야 한다. 소속사 해피페이스는 수빈의 타이틀곡 '미워'가 연인과 이별한 후의 감정이 담긴 애절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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