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생' 수원FC가 첫번째 위기를 맞았다.
2연패에 빠졌다. 최근 4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무3패다. 그 전까지 1승4무로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수원FC다. 최근의 부진으로 순위도 10위까지 추락했다. 승점 8의 수원FC와 강등권인 11위 전남(승점 7)의 승점 차는 불과 1이다. 새로운 팀의 생소한 스타일, 선수들의 남다른 동기부여 등 승격효과가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기설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정작 조덕제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다.
조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한가지 원칙을 세웠다. 11팀과 모두 한차례씩 맞붙는 첫번째 라운드까지는 수원FC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것이었다. 승점을 얻기 위해 맞춤형 전략에 나서기 보다는 수원FC가 가장 잘하는 축구로 상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약팀을 만나든, 강팀을 만나든 수원FC는 공격적인 4-3-3 카드를 유지했다. 오군지미, 가빌란 등 결정력이 좋은 외국인선수들이 초반 부상과 적응 등의 문제로 제 몫을 하지 못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과정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9번의 경기에서 총 125번의 슈팅으로 수원FC는 제주(138번), 서울(134번)에 이어 최다 슈팅 3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패했던 경기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수원FC가 못했다기 보다는 상대가 워낙 강했다. 지난달 16일 0대3 완패를 당했던 서울전에서도 마지막까지 공격축구를 고수하며 상대 최용수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냈고, 닥공과 막공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달 30일 전북전(1대3 패)에서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날렸다. 2대5 완패한 제주와의 지난 라운드에서도 2골을 뽑아냈다. 조 감독은 "질만한 팀들에게 졌다. 진 경기에서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조 감독은 "물론 강팀과 연전을 하며 스리백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새롭게 팀을 구성한만큼 실전만큼 우리 축구를 실험하기 좋은 무대는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 축구가 통하지 않는다면 강팀들이 즐비한 클래식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성과는 지키고 문제는 보완해갈 생각"이라고 했다. 2라운드부터는 변화도 예고했다. "팀들과 두번째로 상대하는 시점부터는 생존을 위한 여러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지금,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첫 수원더비에서도 수원FC는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더비를 치른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다. 유지노 이준호 황재훈 등 윙백들이 모두 부상과 징계로 출전하기 어려워 측면 공격을 강조하는 조 감독식 축구를 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조 감독은 거침이 없다. 그는 "수원 삼성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초반이라면 해볼만 했을텐데 지금은 역시 수원 삼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맞부딪혀 보겠다. 그래야 우리를 보고 수원 삼성 팬들이 우리 팬들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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