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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가 낳은 최고의 스타는 단연 김병오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로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팬들도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지닌 김병오의 플레이에 열광했다. 김병오와 같은 등번호 7번의 대명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김병오 이름 끝 글자를 붙인 '오날두'라는 별명도 생겼다. 김병오는 "전에 어떤 활약을 해도 주목받지 못했는데 K리그 클래식은 곧바로 반응이 오니까 주목 받는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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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힘만으로 상대를 이길 수는 없다. 김병오에게는 '기백'이 있다. 반드시 상대를 압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넘친다. '집념'에 가깝다.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치면서 클래식이라는 무대에 대한 갈망이 컸다. 그랬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더 소중하다. 오랜기간 별러 왔기에 내가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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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2부리그 행을 모색하던 중 당시 조민국 감독이 이끌던 내셔널리그 소속의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러브콜이 왔다. 조 감독은 "K리그 복귀를 도와주겠다"며 김병오를 설득했다. 김병오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마침내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우선지명으로 챌린지 FC안양의 선택을 받았다. 클래식이 눈 앞에 보였다. 하지만 동계 훈련 중 인대가 끊어지며 발목을 다쳤다. 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대전코레일의 유니폼을 입으며 그는 6개월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무대로 컴백했다. 김병오는 절치부심 속에 제 기량을 찾아갔다. 경남에서 이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경남 수뇌부들이 검찰조사를 받는 바람에 K리그행이 무산됐다. 가까스로 대신 충주 험멜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그는 최약체 충주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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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오도 다른 선수들처럼 국가대표를 꿈꾼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내 플레이를 돌려보면 만족하지 못한다. 주변에서 대표팀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지금 A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욕심을 부릴 수 있다. 아직 이룬게 없기에 배가 고프다." 대신 수원FC에 집중하고 싶다. "여태까지 그래도 매 시즌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클래식에서도 그럴 수 있는지 내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 만약 여기서도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수원FC가 지금 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믿어준 감독님을 위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이루고 싶다." '집념'의 사나이 김병오. 그의 축구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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